배우 정윤호가 전역 후 '멜로홀릭'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새 월화드라마 '멜로홀릭'(박소영 극본, 송현욱 연출)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다.
정윤호는 21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4월 20일 전역했다. 그의 안방극장 복귀는 2014년 방송된 MBC '야경꾼일지'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정윤호는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 정말 해보고 싶었고 나에겐 도전이었다. 군 제대 후 은호 캐릭터를 봤을 때 너무 순수했다"며 "나에게도 순수한 모습이 있어서 시청자분들께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 때도 된 것 같았다. 그런 욕심을 갖고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정윤호는 모두가 사귀고 싶어하는 학교의 킹카이지만, 누구도 사귀지 않는 남자 유은호로 등장한다. 그는 여성의 마음을 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져 겉과 속이 다른 여자를 좀체 믿지 못하는 남자로 열연한다.
정윤호는 "여러분이 아실 지 모르지만 내 본성이 찌질하다. 나중에 멋있어지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멜로홀릭'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타인의 생각을 읽는 초능력을 지닌 남자 유은호(정윤호 분)와 이중인격 여자 한예리·한주리(경수진 분)가 펼치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다.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 프리미엄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를 통해 첫 공개되며, 11월 6일 오후 9시 OCN을 통해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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