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타이어는 곧 안전"… 눈길·빙판길 많은 동절기엔 겨울용 타이어로

입력 2017-10-30 16:42  

낮은 온도에 강한 고무 사용
금호타이어, 신상품 2종 출시
눈길 취약한 후륜구동엔 필수

소음 억제·주행 안정성 확보
16~20인치 폭넓은 라인업
중형 수입차에도 장착 가능



[ 박상재 기자 ] 자동차 타이어는 안전과 직결된다. 차를 움직이는 수많은 부품 중 유일하게 도로와 맞닿는다. 그만큼 관리와 점검이 필수적이다. 겨울철 차를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길, 빙판길은 일반 노면보다 제동 거리가 크게 늘어나서다. 이뿐만 아니라 기온이 7도 아래로 내려가면 일반 타이어에 쓰는 고무는 굳어 제 성능을 내지 못한다.

금호타이어는 겨울철을 앞두고 신상품 겨울용 타이어 2종을 선보였다. 낮은 온도에 강한 고무를 사용하고 국내 도로 환경에 최적화한 게 특징이다. 눈꽃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적 요소도 더했다.

프리미엄 타이어인 ‘윈터크래프트 WP72’는 고급 세단에 적합한 타이어다. 맞춤형 설계를 통해 주행 시 소음 발생을 억제한다. 또한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해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눈이 녹은 도로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지그재그 형태의 그루브(트레드에 세로로 길게 파인 홈)를 적용했다. 이 덕분에 젖은 노면에서도 높은 제동 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발휘한다. 16인치부터 20인치 규격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 선택권 또한 넓혔다. 현대자동차의 LF쏘나타, 신형 그랜저(IG) 같은 중형·준대형 세단부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수입 차종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윈터크래프트 WS71’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용 타이어다. 컴퓨터 분석 과정을 통해 최적화된 트레드 패턴(무늬)이 새겨졌다. 타이어 안쪽 면과 바깥쪽 면의 무늬가 서로 달라 제동력이 뛰어나다. 민첩한 핸들링을 돕는 3차원(3D) 사이프(트레드에서 세로로 가늘게 파인 선) 등도 적용돼 있다.

15인치부터 19인치까지 크기와 차종별로 24개 규격이 있다. 싼타페, 스포티지 등 국산 SUV와 벤츠 GLE클래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소비자가 타이어 교체 시기를 판단하기 쉽도록 이들 제품에 모래시계 모양의 인디케이터를 적용했다. 겨울용 타이어는 마모 한계선이 4㎜로 사계절 타이어(1.6㎜)보다 교체 주기가 짧아 신경 써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은 11월이 되면 전국 최저 기온이 7도를 밑도는 날씨가 찾아온다”며 “안전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는 겨울용 타이어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눈길 주행에 가장 취약한 후륜 구동 차량은 교체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기존 타이어 보관이 번거로운 운전자를 위해 보관 서비스(수도권·2년 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정된 대리점에서 겨울용 타이어를 구입한 뒤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30일까지 예약 구매 시 플리스 소재 재킷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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