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VIG '투자 대박' 예감
[ 이고운/정영효 기자 ] ▶마켓인사이트 10월30일 오후 1시15분
국내 1위 안마의자 제조·렌털 기업인 바디프랜드(사진)가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증권사들로부터 상장 성공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 절차를 밟는다. 일부 증권사는 기업가치가 2조원대까지 불어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31일부터 국내 증권사 6곳으로부터 IPO와 관련한 프레젠테이션(PT)을 받는다. 바디프랜드는 이 자리에서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구상 등을 들어본 뒤 추가 검토를 거쳐 상장을 확정짓겠다는 방침이다.
증권업계에선 바디프랜드가 내년 중 상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바디프랜드가 기업 성장의 과실을 주주뿐 아니라 임직원들도 나눌 수 있는 방식으로 IPO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의 최대주주는 VIG파트너스로, 네오플럭스와 함께 투자조합을 결성해 바디프랜드 지분 90.87%를 보유하고 있다. VIG파트너스와 네오플럭스는 2015년 바디프랜드 경영권을 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2년 만에 기업가치가 급등했다. 바디프랜드는 작년에 매출 3665억원, 영업이익 933억원을 냈다.
바디프랜드가 진행하는 PT에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운용사가 투자한 기업을 상장시켜 투자자금을 회수하려는 수요는 꾸준하기 때문에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 또한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고운/정영효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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