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00억 규모 유상증자 참여
[ 김병근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주요 협력사인 솔브레인과 동진쎄미켐에 800억원가량을 투자한다. 전략적 제휴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지분투자라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솔브레인은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신주 83만5110주를 발행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이날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6만6600원으로 총 556억원 규모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5일이며 신주는 모두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동진쎄미켐도 이날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신주 128만536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주당 신주 발행가액은 1만9550원으로 총 251억원 규모다. 신주는 다음달 17일 상장할 예정이며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다. 두 회사 모두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 협력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사업의 핵심 부품·소재를 공급하는 협력사인 솔브레인, 동진쎄미켐과 안정적인 공급관계를 유지하고 차세대 소재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지분 투자”라며 “향후 추가 투자 계획은 현재로서는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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