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탈모증가, 원인부터 바로잡자

입력 2017-10-31 18:19  



“올해 5월부터 머리가 심각하게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를 한번 감을 때마다 수십 가닥의 머리카락이 떨어지더군요.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병원을 방문하자니 비용 때문에 걱정이 앞섭니다. 나쁜 생각이 들 만큼 힘이 드네요”

한 탈모인 커뮤니티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이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탈모와 같은 노화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글의 작성자가 이제 겨우 24살의 여성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점점 늘어가는 젊은 탈모인들. 더 이상 예삿일이 아니다.

*심상찮은 2030 세대 탈모인들



최근 탈모 시장에서 떠오르는 키워드는 ‘2030 젊은 세대 탈모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 환자 수는 2009년 18만 명에서 2013년 21만 명으로 약 5년간 3만 명(15.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30대 이하 젊은 세대들의 수치가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2013년 기준을 연령별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인 건 24.6%를 차지한 30대다. 20대는 19.3%, 10대는 10.7%를 차지했으니 30대 이하 탈모 환자가 절반이 훌쩍 넘는 수치를 기록한 셈이다. ‘탈모는 40~50대 중년층들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져버린 것이다.

젊은 층의 탈모 현상은 취업, 연애, 결혼 등에 있어서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한 가지 더 소개하자면 한 결혼정보 회사 설문조사에서 ‘여성들이 가장 기피하는 배우자 1위’로 대머리 남성이 꼽혔다는 사실.

21세기는 외모지상주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탈모로 인해 자존감 하락, 심할 경우 대인기피증, 우울증까지 앓는 현상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린 것이다.

*유전인가, 후천성 질환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탈모는 유전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과거엔 유전적인 원인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최근엔 유전적인 영향과는 무관하게 탈모가 진행돼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한 탈모치료병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모 환자 중 유전적 소인이 없는 경우가 42.7%에 달하며 스트레스부터 수면부족,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 등으로 인한 20~30대 탈모 환자가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혀졌다.

후천적 소인으로 인한 탈모가 늘어난다는 건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앓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그러나 바꿔 생각해보면 원인이 되는 요소를 고치기만 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미 시작돼버린 탈모. 어디서부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탈모, 자가 치료 함부로 했다간 증상 더 악화될 수 있어



최근 탈모 시장엔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헤어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얕은 지식으로 어설픈 자가 치료를 진행했다간 탈모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탈모인들에게 충고하고픈 한 가지는 치료를 위한 첫 단계로 반드시 전문 클리닉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하라는 것이다. 다른 질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탈모는 그 원인과 유형을 제대로 파악한 후 치료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성호르몬, 면역체계의 이상과 영양 결핍, 정신적 스트레스, 특정 약물로 인한 이상 반응 등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고로 치료법도 결코 한 가지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두피 관리 전문 센터인 헤솔두피클리닉스 문외숙 대표는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며 소인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법을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 이에 16년간 수많은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천연 생약과 해양 바이오 소재 조성물을 연구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핵심은 스캘프톡시 독소 배출 프로그램을 비롯해 개개인의 두피 타입별, 탈모 진행도에 따라 선택형 옵션 관리가 가능한 것. 이는 타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장점이라 생각한다”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한편 헤솔두피클리닉스는 16년간 문제성 두피와 탈모의 근원적인 원인을 분석해온 두피 관리 클리닉으로 자연친화적 소재, 과학적 기술을 융합해 친환경 두피 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해당 브랜드는 최근 KBS 부산방송충국 ‘KBS 뉴스 9’에 중소 강소 기업으로 소개된 바 있다. (사진출처: 한경닷컴 DB,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에코마인)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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