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동욱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부품(DS) 부문장으로 선임된 김기남 사장은 삼성의 반도체 사업을 세계 1위로 끌어올린 연구개발(R&D)진의 핵심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강릉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입사 후 차세대 반도체 R&D 업무를 주로 맡았다.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현 KT 회장)이 1990년대 후반 메모리 용량을 매년 두 배 증가시킬 당시 핵심 연구원이었다.
1983년 KAIST 전자공학 석사, 1994년 미국 UCLA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 반도체연구소 차세대연구팀장(상무) 시절 전자업계 세계 최대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의 석학회원(펠로)으로 선정됐다.
삼성 내부에서 △종합기술원장 △메모리사업부장 △시스템LSI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반도체 총괄(사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해 일찌감치 권오현 부회장의 후임으로 거론됐다. 2014년부터 3년간 반도체 총괄과 시스템LSI사업부장을 겸임하면서 회사 내부에서 ‘서자’ 취급을 받던 시스템LSI사업부를 본궤도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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