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드는 미래 - 10월31일~11월2일
노회찬·김병관·채이배 의원
정치 리더십 끝장 토론
100억 출연 김봉진 대표
2016년 이어 올해도 참석
[ 박동휘 기자 ]
‘우리가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인재포럼 2017’이 1일 개막한다. 아무도 없는 골목길의 경찰 역할을 하는 드론(무인 항공기)에서부터 공장까지도 뚝딱 만들어내는 3차원(3D)프린터의 세계 등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가늠할 다양한 세션이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이란 새로운 경쟁의 무대에서 기업이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에 대한 해답도 들을 수 있다. 대학의 전통적인 경계가 사라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언칼리지(uncollege)’ 운동 등 현재진행형인 주요 선진국의 교육개혁 사례 역시 주목할 만하다.
◆HR 전문가가 펼칠 지식 향연
개막 첫날 기조연설은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 총리가 맡았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과의 대담을 통해 일자리 창출의 비결을 들려줄 예정이다. 길라드 전 총리는 호주 최초의 여성 총리로 재임 중 90만 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최첨단 기술로 푸는 행복 방정식’을 주제로 발표할 모 가댓 구글X 신규사업개발총괄책임자의 연설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엔 두 개의 기조세션이 마련됐다. 그중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제목의 세션이 주목도가 높을 전망이다.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과학자 ‘톱10’에 꼽힌 코너 월시 하버드대 바이오디자인연구소 소장이 ‘아이언맨’이 현실에서도 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할 것이다. 그는 옷처럼 가볍게 입는 ‘로봇 슈트’를 개발한 소장 학자다. 월시 소장 못지않은 ‘젊은 파워’을 보여줄 팀 황 피스컬노트 창업자와의 토론도 관심 대상이다.
‘3D프린팅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이드리언 보이어 렙랩연구소 설립자는 드론 분야 세계 최고 기업인 DJI의 로메오 두르셔 교육훈련 디렉터와 미래기술의 신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후 기조세션으로는 ‘인공지능(AI) 진화로 인간 일자리 사라지나’의 주목도가 높다. 사회학자인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존 히긴스 글로벌디지털재단 회장과 대니얼 카스트로 미 정보기술혁신재단 부사장 등의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정치인 양성 해법도 제시
둘째날인 2일엔 총 16개의 세션이 마련됐다. 트랙D의 마지막 세션에선 ‘서울대 A+ 학생들의 공부법’을 연구한 것으로 유명한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소장이 ‘대한민국 교육은 무엇을 평가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학교 밖 학습’이라는 언칼리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데일 스티븐스가 이 소장과 논쟁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 인재포럼은 현직 국회의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문성을 갖춘 정치리더십이란 개념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사회로 노회찬(정의당 원내대표), 김병관(더불어민주당), 채이배(국민의당) 의원과 사이먼 셴 홍콩중문대 사회과학부 교수 등이 치열한 토론을 진행한다.
사재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깜짝 발표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재포럼에 참석하기로 했다. 박현우 스마트스터디 대표,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와 함께 스타트업이 어떻게 인재를 발굴할 것인지를 들려줄 예정이다. 트랙C에선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과 존 히긴스 회장이 펼칠 ‘토론 배틀’이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차 원장은 독일 SAP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HANA’를 개발한 교수 창업가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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