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 최고가를 찍은 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9포인트(0.02%) 내린 2556.08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2556.47로 최고가 마감을 한 코스피는 장이 열린 직후 2561.63을 기록,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그러나 상승세가 줄어들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57.77포인트(0.25%)와 4.10포인트(0.16%) 상승했으나 나스닥 지수는 11.14포인트(0.17%) 하락했다.
기관이 566억원 순매도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16억원과 12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 31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52억원 순매수로 전체 284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은행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은 하락세다. 반면 철강금속 기계 종이목재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살펴보면 우리은행 기아차 카카오 등은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LG전자 넷마블게임즈 아모레퍼시픽 등이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장 중 287만6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주주환원정책 확대 반도체 업황 호조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에 공성전 콘텐츠를 추가했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등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09%) 오른 696.3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억원과 7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이 147억원 순매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로메드, 경동제약, 신라젠, 안트로젠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 연속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11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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