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모든 은행 업무를 중단하고 오후 발표할 문안을 정리하고 있으며, 변호사와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17일 국정감사에서 “2016년 우리은행 신입행원 공채에서 16명이 우리은행 전현직 간부, VIP 고객, 금융감독원 간부 및 국가정보원 직원의 부탁을 받고 특혜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금감원은 우리은행에 자체 감사를 요구했고 우리은행은 사실상 시인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우리은행은 또 남 모 부행장 등 간부 3명을 직위해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관련해 지난달 23일 “사회 유력인사들의 청탁에 의해서 비리가 행해졌다는 점에서 공공기관의 채용비리는 우리 사회의 만연한 반칙과 특권의 상징으로 여겨진다”며 “필요하면 전체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서라도 채용비리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위는 지난 1일 금융공공기관 및 14개 은행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기로 발표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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