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 안전 관리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토크쇼 '썰전'에 출연한 강형욱은 "내가 방송도 하고 얼굴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신다. '목줄 하셔야죠' 하면 '우리 개는 내 옆에만 다녀'하고 가신다. 어물쩍 넘어가지고 피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사람은 자기 개는 안 문다고 하는데 무는 개가 따로 있냐"는 질문에 "그건 '우리 애는 화 안 내니 마음대로 하세요'랑 똑같다. 내 강아지에 대한 책임과 관리를 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모든 개는 물 수 있고 모든 개는 물지 않게 관리할 수 있다. 그 말 자체가 무책임한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유시민 작가는 "개가 짖는 건 무서워서 짖는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자 강형욱은 "공격성은 두려움을 기반으로 한다. 공격적인 개라면 어떤 기억과 경험을 하고 있었는지 한번 살펴봐야 한다"고 답했다.
강형욱은 최시원의 반려견 사건에 대해서도 "싫고 좋고를 떠나서 이 일도 너무 밉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지난 9월 30일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 대표가 최시원 가족이 기르던 프렌치 불독에게 정강이를 물린 뒤 엿새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당시 반려견에는 목줄이 채워지지 않았던 것이 알려져 논란이 더욱 커졌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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