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기조연설하신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 총리는 글로벌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위해서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세 가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교육의 효과가 경제 성장에도 영향을 주지만 사회안정, 평화 구축, 보건에 교육효과가 크다고 하셨고, 교육 불평등에 대해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국가간 교육의 불평등,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교육의 불평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국내 소득 차이에 대한 교육의 불평등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저소득 가정 자녀와 고소득 가정 자녀의 교육격차는 빈부격차로 연결이 되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교육은 창의성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특별 세션에서는 팀 황 피지컬노트 창업자, 코너 월시 하버드 바이오디자인연구소장님이 발표하셨습니다. 아이디어 하나로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에서 피지컬노트 창업자이신 팀황 선생님께서는 법안이나 규제 등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정책 제안을 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팀황 선생님은 규제 완화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웨어러블 로봇 분야이 대해서 코너 월시 하버드대 교수님이 말씀하셨는데, 로봇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이 대표적입니다. 지속적인 연구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 사이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포럼의 첫 번째 날에는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시대의 미래인재, 대학의 방향과 역할, 인공지능시대의 행복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세 번째 세션 좌장이셨던 김용학 연세대 총장님 말씀처럼, 기계가 인간을 일부 대체하는 일은 항상 있어왔고 이에 대한 저항도 있었습니다. 세션에서는 4차산업혁명이 가져올 새로운 일자리와 새로운 가치들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먼 미래인 하드웨어 AI보다 소프트웨어 AI에 주목해 어떻게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폴김 스탠퍼드대 CTO께서는 모든 학생들이 디자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트랙 A에서 진행된 창의인재와 4차산업혁명에 대한 간단한 요약을 하겠습니다. 4차산업혁명에 요구되는 창의력과 협업능력 등은 과거부터 강조돼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량들이 실제로 교육현장에서 습득되는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4차산업혁명을 위한 교육은 실제로 학교에서 이러한 역량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에 집중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OECD 담당자께서 직접 나와서 설명해주셨고, AI를 개별화된 교육 측정과 평가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얼마나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를 듣는 시간을 가졌구요. 미래 학교는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서 온라인 대학인 미네르바스쿨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학교에서 과학기술을 많이 적용하게 될텐데, 집중해야 할 영역을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기계에 맡겨 교수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과 교수자가 더 집중해야 될 것이 무엇인가를 논의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고, 이러한 과학기술을 도입할 때 모든 학생들이 공평한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또 태도나 인성 등 비인지적인 능력도 중요하다는 얘기가 있었고, 이런 것은 결과적으로 깊이있는 생각, 그리고 생각을 실체화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트랙 B는 글로벌기업의 인재경영에 대해 집중했습니다. 어떻게 기업들이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다양한 공감능력과 유연성이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기업의 인사시스템과 지향점이 사람을 관리하는것에서 벗어나 인재 자신이 활약할 분야와 과제를 결정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창업자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수평적 자율적 기업문화가 중요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창업자들의 사례를 통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모든 의사결정을 하는 일관성을 통해서 가치를 창출하는게 이들의 공통점이었습니다. 또 이들은 ICT기술을 매개로 자신들이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를 창출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이러한 분들이 미래를 만들어 가는구나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과관리에 대한 세션이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메가 트렌드는 성과관리가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 또 상대평가 기반의 평가가 폐지되고, 그리고 매니저가 보상을 개별적으로 줄 수 있는 재량권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성과관리는 인사팀의 업무가 아니라 회사 전반의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점, 또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중간 점검을 통해서 목표를 조정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들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트랙 C에서 직업세계의 변화와 인재 양성에 관해 강의했습니다. 이 세션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전자랜드의 한 상무가 얘기해준 사례입니다. 전자랜드에 가서 전자레인지 구입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빨리 음식을 덥힐 수 있는가를 사람들이 따지지 않습니다. 얼만큼의 온도에서 음식이 가장 맛있어지고 신선한지. 등을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겁니다.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알고 커스터마이즈된 AI 제품을 만들어서 소비자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매스 프로덕션이 중요하지만 지금은 매스 커스터마이즈가 주요하다는게 인상 깊었습니다. 미래 직업세계 대응하는 강연에선 싱가포르 대학과 스탠포드 대학의 사례 공유했습니다. 이 세션에서 인상깊에 들은 것은 진로 코칭, 진로 컨설팅이 굉장히 전문적인 영역이라는 겁니다. 우리도 대학 교육에 있어서 진로 컨설턴트를 육성하고 커리어 서비스 제공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 기업, 정부, 동문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게 인상 깊었습니다. 커리어 센터가 건물 안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학교 교실과 학생에게 찾아가는 점이 중요 인상 깊었습니다.
트랙D에서는 네 가지 세션이 있었습니다. 첫번째에서는 오픈 소스의 문제, 창업 생태계에 대해서 랩연구소 설립자가 발표하셨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와 IOT 시대의 일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한경닷컴의 새로운 뉴스랩에 대한 소개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세션은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학습태도에 대한 비판이 있었습니다. 시험제도 자체가 개선되지 않고서는 한국의 교육 혁신이 어렵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해야 성적이 오르는 시스템 하에서는 창의적인 인재를 뽑기가 힘들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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