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첫방, 故 유병언 장남 유대균·박근혜 5촌 살인 사건까지

입력 2017-11-03 16:57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오늘(3일) 첫 방송된다.

SBS 시사토크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예리한 통찰력과 유쾌한 화법으로 팟캐스트 등 언더그라운드 정치·시사 분야의 절대강자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김어준의 첫 지상파 진출작이다. 프로그램은 '독한 대담', '블랙 캐비닛', '아는 척 매뉴얼' 등의 코너가 마련된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다.

'독한 대담' 코너는 스태프가 없는 밀실에서 일대일 대담을 펼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과의 단독 인터뷰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블랙 캐비닛'에서는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의 배정훈 PD가 출연한다. 배 PD는 지난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수 박용철 씨가 북한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일명 '박근혜 5촌 살인 사건'을 다룰 예정이다. 더불어 새로운 목격자의 육성을 최초로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코미디언 강유미가 처음으로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도전해 화제의 정치인을 무작정 찾아가 진행한 인터뷰를 비롯해, 자타공인 잡학박사 타일러가 외신을 인문학과 접목시켜 쉽고 쓸모 있는 지식으로 만들어주는 '아는 척 매뉴얼' 코너에 출연한다.

제작진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최근 이슈를 전문가들과 깊이 있게 파헤치는 '이슈 벙커' 코너도 주목해 달라”며 최근 미국 내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심리상태와 그 속에 숨겨진 전략은 무엇인지, 방한 시점에 맞춰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최명기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 색다른 시선에서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오는 11월 4일 오후 11시 15분, 5일 오후 11시 5분에 이틀에 걸쳐 연속 방송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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