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이날 '재난을 몰아오는 언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국이 우리의 초강경 의지를 오판하고 감히 무모하게 덤벼든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다지고 다져온 힘을 총발동하여 단호하고도 무자비한 징벌을 가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현실을 볼 줄 모르는 정치문외한', '과대망상증에 걸린 정신병자', '불을 즐기는 불망나니', '깡패' 등과 같은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했다.
또 "더욱 문제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우리에게 도발을 걸어온 트럼프가 이제 곧 남조선에 기여든다는 것"이라며 "남조선과 그 주변에 숱한 핵전략 자산들이 전투태세를 갖추고 전개되여 있는 상태에서 우리를 힘으로 어째보겠다고 날뛰는 미국의 최고 군통수권자의 남조선 행각이 무엇을 의미하며 그 뒤에 무엇이 따르겠는가 하는 것은 가히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2박3일간 방일 일정을 한 후 오는 7일 방한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