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대청댐 등 전국 4개 댐에서 문화축제 열어

입력 2017-11-05 17:04   수정 2017-11-05 17:07


한국수자원공사(K-water·사장 이학수)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대청댐 인근 금강 로하스 대청공원(대전시 대덕구)에서 ‘K-water와 함께하는 행복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메인 행사장인 대청댐 외에 소양강댐(강원 춘천시), 김천부항댐(경북 김천시), 주암댐(전남 순천시)에서도 지난 4일 각종 문화행사가 함께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댐 관리의 패러다임이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이라는 댐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휴식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져 지역사회와 경제를 활성화하는 공간으로의 전환임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댐 주변지역에서 재배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화합의 장을 상징하는 호반 음악회, 대청댐 고유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베스 낚시대회 등이었다.시민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첫날인 3일에는 일반 시민들의 노래 실력을 겨루는 ‘전국 열창가요제’ 예선과 ‘호반 음악회’, 대청댐 등 14개 댐 주변지역의 250여 가지 ‘농·특산품 직판장’이 열렸다.

4일에는 ‘건강 댄스대회’와 초등학생 500여 명이 참가하는 ‘국토사랑 사생대회’가 열렸다. ‘행복 페스티벌 공식 개막식’에 이어 가수 현아, 휘성, 송대관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같은 날 강원도 소양강댐에서는 댐 개방 행사와 주민화합을 위한 콘서트가 마련됐다. 경북 김천부항댐에서는 수변걷기 행사가, 전남 주암댐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농악경연대회와 국악한마당 등이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전국 열창가요제’ 결선과 댐 주변지역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대형 비빔밥 나누기’, ‘친환경 농산물 경매’, 가수 홍진영, 박상민 등이 출연하는 마지막 ‘호반 음악회‘가 열렸다.

이학수 사장은 “댐을 휴식과 문화공간이자 관광객이 찾아오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공간으로 만드는 새로운 댐 관리 비전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함께 휴식과 문화를 만끽하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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