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918억원)이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았다"며 "여전히 안정적인 이익이 창출되고 있는 가운데 분위기 전환을 위해 파격적인 배당 정책을 실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가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을 언급했다"며 "올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흐름을 감안하면 주당 배당금은 최소 2000원 이상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예상 순이익을 3820억원으로 추정했다. 배당성향 기준은 57.5%로 지난해(47.1%) 와 비교하면 무리한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카드업 규제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상황"이라며 "연체 가산금리 인하 효과, 법정 최고금리 인하 효과, 중소가맹점 수수료 하락 효과 등이 실제 연간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카드는 프로세싱 혁신을 통한 비용 효율화, 인력 구조 효율화를 통해 충분히 위기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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