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충현 연구원은 "레이언스는 3분기 매출액 29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출액의 성장은 TFT(Thin Film Transistor) 부문이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B2B 매출 등 의료용 TFT 매출이 견조했고, 산업용 TFT가 북미 공공기관 입찰에 성공하며 큰 폭의 외형성장을 기록한 것이 주원인이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 역시 53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오스코 인수 이후 증가된 현지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며 5분기만에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레이언스의 가장 큰 장점은 관계기업(captive) 매출 비중을 지속하며, 다각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안정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레이언스는 미국 동물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했으나, 기대보다 시장침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시장 개척을 위한 비용 부담이 지속되며 이익률이 훼손되어 왔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직접영업방식이 아니라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 제휴로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비용축소에 의한 마진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마진율이 높은 CMOS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마진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레이언스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8배 수준이라며 글로벌 엑스선 디텍터 평균(PER 19.7배)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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