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치며 돌아온 세븐틴, 11월 가요대전 접수할까 (종합)

입력 2017-11-06 18:17  


"가장 세븐틴다운 음악을 담았다."

데뷔부터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도겸, 민규, 디에잇, 승관, 버논, 디노, 우지)이 두 번째 정규 앨범 '틴,에이지(TEEN, AGE)'로 돌아왔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세븐틴은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스쿠스는 "음악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앨범"이라고 자신했고, 승관 또한 "전과는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앨범 '틴, 에이지'는 세븐틴을 상징한다고도 할 수 있는 '10대'와 '세븐틴의 시대'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특히, 올해 이들의 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된 '2017 세븐틴 프로젝트'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타이틀곡 '박수'는 청량하면서도 동시에 파워풀한 모습으로 세븐틴의 변화와 성장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어도 세븐틴, 그리고 세븐틴을 성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한께 해 뚫고 나가겠다는 다짐과 건강한 에너지를 담았다.

이날 우지는 "이번 앨범의 주포인트는 세븐틴의 성장"이라며 "그동안 주로 소년미 넘치고 밝은 에너지를 표현했었다. 어느 덧 세븐틴도 미성년자 멤버가 디노 밖에 안 남았다. 이제는 무대 위에서 남성미와 성숙함을 보여드리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곡 '박수'는 굉장히 신나는 곡이지만 많은 뜻이 담겨 있다. '올원'에서 혼자 지내던 소년이 더 넓은 세상에 나아가면서, 성장하면서 얻는 이야기다. 더 넓은 세상에서 소중한 사람을 만나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그 과정에서 얻는 에너지다"라고 곡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세븐틴은 한 번 보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대국민 건강 댄스'를 선보였다

호시는 포인트 안무에 대해 "새 앨범 타이틀곡 '박수'의 포인트 안무는 박수를 치는 안무와 박수를 권하는 안무"라며 "'박수'라는 곡 자체가 신나는 노래기 때문에, 열 세명 다같이 있을 때의 폭발력 있는 에너지에 집중했다"고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어 "포인트 안무는 박수를 치는 안무와 박수를 권하는 안무다. 박수를 치면 건강해진다"며 "혈액순환 많이 되시라고 그런 안무를 넣어봤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3곡의 곡이 수록됐다. '박수'를 비롯해 앨범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트랙 인트로곡 '신세계(新世界)’를 시작으로 ‘박수’의 페어송인 ‘모자를 눌러 쓰고'와 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은 ‘캠프파이어’ 등 전곡이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구성됐다.

한편, 11월은 세븐틴을 비롯해 그룹 아스트로를 시작으로 슈퍼주니어, 블락비, 몬스타엑스, 워너원까지 보이그룹들이 대거 출격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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