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기업 투자 늘려
이 기사는 11월07일(1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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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산운용사 더캐피털그룹 컴퍼니스(이하 더캐피털)가 현대중공업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3대 주주로 부상했다. 올 들어 삼성전자와 LG유플러스 등 국내 대기업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더캐피털은 지난 8월25일부터 10월11일까지 현대중공업 주식 141만1288주(2.49%)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7일 공시했다. 경영 참가와는 무관한 단순 투자목적이다.
이번 거래로 더캐피털은 지분율을 5.55%에서 8.04%로 높이며 KCC(7.01%)를 제치고 현대중공업 3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최대주주는 현대로보틱스로 지분 27.84%를 들고 있다. 지분 9.3%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2대 주주다.
더캐피털은 최근 국내 대기업 주식을 잇달아 사들이고 있다. 지난 5월 삼성전자 지분 5.17%를 보유해 3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한 데 이어 6월에는 LG유플러스 3대주주(지분율 5.16%)가 됐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9~10월 LG유플러스 지분 1.06%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을 7.24%로 높였다. 2대주주인 국민연금(7.72%)과의 지분 격차를 줄이고 있다.
최근엔 현대자동차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지난달 지분 0.25%를 장내에서 사들여 지분율을 6.83%로 높였다. 이 자산운용사는 이들 기업 외에도 현재 아모레퍼시픽(5.86%) 더존비즈온(5.02%) 오스템임플란트(9.84%) 클리오(6.37%)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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