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부회장, 삼성 대표로 트럼프 만난다

입력 2017-11-07 15:07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승진 후 첫 일정으로 트럼프 대통령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윤부근 부회장은 이날 오후 진행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만찬에 삼성전자를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윤 부회장은 이날 10번 테이블에서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경기도지사,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과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조단 카렘 백악관 선발팀 부국장, 조이 야마모토 주한미국대사 경제참사관, 크리스 델 코르소 주한미국대사관 부대사 대리가 자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인사에서 신임 CE부문장에 김현석 VD사업부장(사장)을 임명한데 이어 이달 2일 단행한 인사에서는 전임 CE부문장이었던 윤부근 사장을 CR담당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CR담당 부회장은 외부와 소통을 책임지는 자리다. 삼성은 이전에도 이윤우 부회장, 강호문 부회장 등 중량감 있는 원로 경영인들에게 대외 협력을 맡긴 바 있다. 윤 부회장은 앞으로 정부 부처 및 협·단체가 주최하는 주요 행사에 삼성전자를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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