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가 끝난 뒤 백악실로 이동해 통역만 배석한 채 단독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10여분간의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의 주요 각료와 청와대·백악관 관계자 23명이 배석하는 확대정상회담이 한 시간 가량 열릴 예정이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최대한의 제재와 압력을 가해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방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두 정상은 확대정상회담을 마치고 청와대 경내 산책을 함께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공동기자회견은 두 정상이 각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후 양국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자회견 종료 후 양국 정상 내외는 두 시간 동안 이어질 예정인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취임 이후 세번째다. 지난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두번째 정상회담 이후 4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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