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한 주말극 NO"…'돈꽃', MBC 총파업 이겨낼 자신감

입력 2017-11-07 16:05  


신선함을 무기로 내세웠다. '돈꽃'이 MBC 총파업과 편성 변경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갖고 흥행을 향한 첫 발걸음을 뗀다.

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7일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원 PD는 "기존 주말 드라마는 전형적인 틀이 있다면 우리 작품은 새로운 방식으로 캐릭터를 보여드리려 한다"며 "50부작 주말연속극도, 미니드라마도 아닌 중간 형태의 24부작이기 때문에 전개 방식이 차별화됐다"고 강조했다.

'돈꽃'은 당초 토일드라마였으나 최근 토요일 2회 연속 방송으로 편성을 변경했다. 김 PD는 이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며 "드라마를 두 시간 동안 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좋은 작품은 보게 된다. 작품 자체를 잘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 중 장혁은 고아원 출신으로 대기업 법무팀 상무에 오른 강필주 역을 맡았다. 욕망을 위해 사랑을 내던지는 다소 위험한 캐릭터다.

장혁은 MBC 총파업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임에도 드라마를 잘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작품 퀄리티가 만족스럽다. 내 만족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세영은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교사 겸 환경운동가 나모현으로 분한다. 강필주와 얽히면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예정이다.

박세영은 "진심을 다하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역할이다. 진심으로 소통하려는 캐릭터여서 맑음과 순수함을 매력포인트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승조는 화려한 재벌3세 장부천을, 한소희는 장부천과 사랑에 빠지는 안내데스크 직원 윤서원 역으로 열연한다.

이 외에도 이순재, 이미숙, 선우재덕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이순재는 "그동안 MBC와 좋은 작품들을 함께했다. 이번에도 좋은 기운이 들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우리 모두 작품에 의욕을 갖고 그동안 축적된 연기력을 십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돈꽃'은 '도둑놈 도둑님' 후속으로 오는 11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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