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수원 광교에 위치한 문화창조허브에서 36개 VR?AR 스타트업과 3명의 일본 벤처 캐피털(VC) 투자자가 함께하는 ‘일본 VC 투자 라운드’를 개최했다.
행사는 도의 VR.AR 기업육성사업인 NRP(이하 NR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일본 유명 펀드 투자사와의 개별 투자상담과 멘토링을 통해 기업의 역량 강화와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 일본 VC 투자 라운드’에 멘토로 나선 전문가 3인은 ▲코로프라 VR 펀드 공동경영자인 다이키 니시야마 ▲일본 모바일 게임회사인 구미에서 VR 펀드운용과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투자 운영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레이 장 디렉터 ▲구미의 자회사인 도쿄 VR 스타트업스에서 스타트업 지원과 투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야스치카 와카야마 프로듀서다.
이들은 지난 7일 일본 VR 펀드와 일본 VR.AR 투자 상황 소개 등에 대해 강의를 한 후 이날 오후부터 8일까지 1대 1멘토링을 진행했다.
멘토링에 참가한 코로플 공동영경자 다이키 니시야마는 “이번 멘토링을 통해 우수한 경기도 VR기업을 만나서 즐거웠고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총 2번의 경기 VRㆍAR 창조오디션을 개최해 NRP 1기 19개사와 2기 17개사를 선발했다. 선발된 기업은 총 27억원에 달하는 개발 자금 뿐만 아니라 공간 및 장비 지원, NRP 얼라이언스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NRP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부터 후속 투자까지 지원하는 경기도의 VR.AR 기업육성 프로그램으로 구글(Google), HTC Vive, KT 등 국내외 VR.AR 관련 선도기업과 공공기관 총 28개사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본 VC 투자 라운드는 NRP 선발기업에게 해외 투자 유치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전문가 멘토링, 데모데이 등 NRP 선발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VRㆍAR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글로벌 개발자포럼인 GDF 2017을 지난 5월 개최했으며, 도민의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VRㆍ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VRㆍAR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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