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SBS '영재발굴단'에 공부의 신, 강성태가 자신의 특별한 교육 철학을 전하고자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그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에 입학했지만, 전공보다는 교육 분야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임을 깨닫고 공부의 신을 자처하고 있다. 녹화가 시작되자마자, 그는 학창시절에 자신이 영재 소리를 들어본 적 없다는 소신 발언(?)으로 패널들의 야유를 샀다.
2001년도 수능에서 전국 상위 0.01%였다는 그는, 현재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공부 비결을 전하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해마다 바뀌는 문제 유형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매해 직접 수능 시험을 보고 있다.
그는 자신이 공신이 된 비결 중 하나로 어릴 적 동생을 가르친 경험을 꼽았다. 그는 다섯 살 어린 동생의 공부를 가르치며 참을성을 기른 게 큰 자산이 됐다. 본인이 직접 공부를 가르친 결과, 동생이 민사고를 조기 졸업하고 서울대에 입학했다며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동생도 공부를 잘 하게 된 것이 형 덕분이라고 생각하느냐는 패널들의 질문엔 '동생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패널들은 강성태의 이번 출연으로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공부법을 알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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