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서인 극본, 이광영 연출)의 박은빈이 본격 판사드라마의 서막을 알렸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후속으로 11월 22일 첫방송되는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판사’ 이정주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찾기 프로젝트다.
박은빈은 다양한 사건사고를 일으키면서 문제적 판사로 되지만, 오빠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실종된 정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 판사 이정주역을 연기하게 된다.
최근 공개된 티저예고편을 통해 판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지법 분노조절장애 판사’로 소개되던 그녀는 미소와 함께 “법정드라마가 난무하는 시대에 한마디하겠다”라며 운을 뗐다. 그러다 손으로 머리를 한번 쓸던 그녀는 갑자기 “아니 한 사건을 책임지고 판결까지 만들어 내는 법정의 꽃이 바로 우린데! 항상 왜 제일 인기 있는 건 검사, 변호사야? 생각할수록 억울해!”라며 울분을 토하기 시작했다.
영화 ‘검사외전’, ‘공공의 적’, ‘부당 거래’, ‘의뢰인’, ‘변호인’까지 상세하게 언급하던 그녀는 ”검사들이 왜 이렇게 싸움을 잘하느냐?“라는 말과 함께 자신또한 싸움에 일가견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공부도 잘했음을 강조하면서 목소리를 한껏 높여갔다. 그러다 다시법복을 매만지며 심호흡을 하고는 “어쨌던 사건의 마무리를 하는 그 핵심이 바로 우리 판사라는 거죠”라며 다시금 미소지은 것이다.
이때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박은빈은 바로 옆에 있는 한 남자아이(임한빈 분)에게 동의를 구하다가 이내 그 아이의 장래희망이 검사라는 걸 알고는 급실망했다. 그리고는 판사라는 직업에 대해 더욱 잘 알려야하겠다고 다짐하던 그녀는 “본격 판사 장려드라마 11월 22일 수요일 첫공판”이라는 말과 함께 티저예고편을 마무리짓게 되었다.
한 관계자는 “우리 ‘이판사판’은 지상파드라마로는 유일무이하게 판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라며 “이를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처럼 이정주역 박은빈의 울분이 담긴 티저예고편을 공개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어지는 연우진예고편도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서인작가와 ‘퍽’연출, 그리고 ‘초인가족’을 공동연출한 이광영감독의 작품인 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은 11월 22일 수요일밤 10시를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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