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비롯해 수원과 인근 지역 명소 곳곳을 둘러보는 ‘수원시티투어’에 대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가 이용객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9~10월 수원시티투어 이용객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91.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시티투어는 세 가지 관광코스로 운행되고 있다. 관광코스별 만족도는 '수원·화성·오산 투어코스'가 9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수원 투어코스’ 92%, ‘수원·광명 투어코스’ 89% 순이었다.
응답자의 75%는 ‘수원 집중 관광’보다는 ‘인근 지역과 연계한 관광코스 신설’을 희망했고, ‘1박2일 숙박형 관광코스 신설’을 원한다는 응답은 58%였다. 추가 코스 희망 지역으로는 수원 관내는 광교호수공원, 관외는 용인 민속촌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불만족 의견도 나타났다. 주요 의견은 ‘수원화성·융건릉 관람시간 부족’, ‘중식시간 부족’, ‘탈 거리 체험 추가’, ‘평일 광명 투어코스 신설’ 등이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원?광교 1일 투어코스’ 신설 ▲중식시간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조정 ▲임차버스 랩핑으로 투어 진행중 상시 홍보 등을 내년도 수원시티투어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설문에는 수원시티투어 3개 노선별로 이용객 각 100명이 참여했다. 설문 참여자들은 투어를 마친 후 하차 시 설문을 작성해 제출했다.
설문은 ▲응답자 정보(3문항) ▲노선 만족도 및 전반적인 운영 만족도(2문항) 등 16문항으로 이뤄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002년에 시작된 수원시티투어는 이제 수원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용객들의 의견에 항상 귀를 귀울이고 마음을 열어 두겠다”고 말했다.
수원시티투어는 현재 ▲해우재·장안문·화성행궁(무예24기 관람)·연무대(국궁체험)·수원화성박물관 등을 경유하는 ‘수원 투어코스’(반일형, 화~일요일 운영) ▲‘수원 투어코스’에 광명 동굴투어를 더한 ‘수원·광명 투어코스’(1일형, 토요일 운영) ▲‘수원 투어코스’에 융건릉·용주사·물향기수목원 등을 더한 ‘수원·화성·오산 투어코스’(1일형, 일요일 운영) 3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운영된 수원시티투어 이용객은 10월까지 내국인 4426명, 외국인 501명 등 총 4927명으로 월 평균 이용객은 547명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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