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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9일 글로벌 승진 인사를 단행해 509명을 매니징디렉터(MD)로 선임했다. 국내에서는 최재준, 김학재 채권 담당 상무, 김의준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한구총괄 등 총 3명이 승진했다.
9일 골드만삭스는 이날 전세계적으로 승진 인사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지점에서는 DCM(부채자본시장) 분야를 이끌어 온 최재준 상무와 김학재 상무가 MD로 이름을 올렸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한국 세일즈를 담당해 온 김의준 한국총괄도 포함됐다. 아시아 지역 전체적으로 한국 국적자는 이들을 포함한 총 5명이다. 골드만삭스는 매 2년마다 MD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1980년 이후 출생한 소위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가 전체 승진자의 44%를 차지했다. 만 37세 이하의 젊은 인력들이 'IB의 꽃'이라고 불리는 MD에 대거 발탁 된 셈이다. 지난 2015년 MD 인사 당시 1980년대 이후 출생자 비율은 30% 수준이었다. 또 전체 승진자중 17%가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배출된 것도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경력별로는 승진자중 66%가 골드만삭스에서 애널리스트나 어소시에이트 등 주니어 직급에서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21%는 골드만삭스에서 인턴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은 이날 "신임 MD들은 그동안 회사에서 동료와 고객들에게 눈부시게 헌신했다"며 "새 직급에 올라서서도 성공을 계속 이어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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