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사진)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39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 시상식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강 이사장은 “에너지효율대상은 1차 석유파동 이후 합리적인 에너지 이용과 에너지 절약 의식 확산을 목적으로 1975년부터 ‘전국 열관리대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라는 이름으로 매년 개최된 뿌리 깊은 행사”라며 “공급 위주에서 수요 관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을 반영해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부터 일반 가정, 지방자치단체에 이르기까지 유공자 발굴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에너지 혁명이 진행 중”이라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전통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산업이 등장했다”고 강조했다. 또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저탄소·고효율 에너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해 에너지 분야에 신기술·신산업을 융합한 기업인을 많이 선정했다”고 했다.
강 이사장은 “ICT 활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정부의 에너지 수요 관리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고효율 기기를 개발·보급한 기업들이 눈에 띄었다”며 “노후설비 개선 등 에너지 절약 시설투자와 절감 실적이 우수한 기업체는 물론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에너지 신산업, 좋은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들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상자 중에는 지역과 마을의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한 분들도 있었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전파한 숨은 공로자를 앞으로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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