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4층 건물 1층에 사는 A(55·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집주인은 "세입자가 며칠 전부터 보이지 않고 연락도 안 됐으며 건물 입구에서 냄새가 난다고 해 가봤더니 A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안방에 누운 채로 숨져 있었으며 목 부위에 길이 10㎝, 15㎝, 18㎝의 상처가 있었다.
시신 옆에는 부러진 문구용 칼날이 떨어져 있었다. A씨 휴대전화는 화장실 변기 속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은 없지만 자살로 단정하기에는 미심쩍은 단서가 많아 타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하던 중 지인으로 알려진 B씨가 지난 6일 이후 휴대전화를 꺼놓은 채 잠적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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