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해 2540선에 주저앉았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62포인트(0.30%) 내린 2542.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2530선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하락폭을 줄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동안 2550선 안착을 시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12월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지리멸렬한 주가행보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미국 증시 하락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미국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세제개편안 단행 지연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외국인이 1883억원 어치의 매물을 내놨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14억원과 199억원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2억원 순매도로 전체 7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통신 전기가스 철강금속 서비스 보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KT&G는 3.85%,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2% 이상 떨어졌다.
LIG넥스원은 4분기 실적 둔화 전망에 17.52% 급락했다. LIG넥스원은 전날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1170억원에서 468억원으로 정정했다.
반면 CJ CGV 3분기 실적 개선과 4분기 실적 기대감에 9.20% 급등했다. CJ CGV의 올 3분기 매출은 47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85포인트(1.53%) 오른 720.7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8억원과 162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2008억원 순매도했다.
게임빌이 내년 출시되는 신작 기대감에 6.28% 뛰었다. 게임빌은 전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1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열블러드'를 포함해 총 10종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117.10원을 기록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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