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유재훈 연구원은 "지난 10일 스태트오일(Statoil)이 추진중인 요한 카스트버그 부유식원유생산설비(FPSO) 하부구조물 입찰결과, 셈브코프 마린(Sembcorp Marine)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재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한 상태로 계약액은 4억9000만 달러 수준"이라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5억75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 역시 입찰에 참여했지만 하부구조물 건조는 기술적 난이도가 낮고, 소형 시추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셈브코프 마린이 수주물량 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저가 수주에 나선 점이 유효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남은 상부구조물은 내년 1월 입찰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그는 삼성중공업과 노르웨이 현지 조선사가 경쟁 중이나, 원가 구조가 상대적으로 낮은 삼성중공업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유가 안정화와 해양자원 개발비용 하락으로 2018년 글로벌 오일메이저 설비투자가 증가해 해양플랜트 수요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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