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KTX광명역세권에 방송과 영상미디어, 한류문화 중심의 ‘광명 미디어아트밸리’를 착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아트밸리는 1조2000억원이 투입돼 2021년에 준공 예정이다.
이 곳에는 방송 제작 및 지원센터 등이 들어서는 미디어타워를 비롯해 케이팝(K-POP) 상설 공연장, 방송 체험 스튜디오, 특수영상 제작 스튜디오, 한류스타 자료실, 한류문화 체험거리, 수영장을 포함한 스포츠센터, 4성급 이상의 관광호텔,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이날 KTX광명역세권 복합단지에서 진행한 착공식에는 양기대 시장을 비롯 이재규 태영건설 사장과 이현주 엠시에타개발 대표, 주민 등이 참석했다.
양 광명시장은 “광명 미디어아트밸리 사업이 완성되면 연간 국내외 관광객 150만 명이 찾는 광명동굴과 연계해 관광 효과도 상승하고, KTX광명역세권은 쇼핑 뿐 아니라 문화?예술, 관광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둬 미래에는 서남부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아트밸리는 미디어타워 A·B동(26층과22층)으로 건립된다. 방송제작 지원센터와 영상콘텐츠 제작 관련 업체들이 입주한다.
판매시설 5~6층에는 한류스타 자료실을 포함해 뉴스·드라마·영상 제작 등 방송과 관련된 장비나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방송 체험 스튜디오, 특수효과와 가상현실 등 첨단 미디어 제작 기법을 활용한 특수영상 제작 스튜디오 등이 만들어진다. 또 복합단지 내 보행통로(폭 15m)는 포토존 등 한류스타 거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미디어타워 B동 뒤 4~5층에는 케이팝, 뮤지컬 등 공연과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600석 규모의 상설 공연장이 설치되며, 바로 옆 건물 3~4층에는 라디오 제작 스튜디오와 공개홀이 조성된다.
광명미디어아트밸리 사업은 태영건설 컨소시엄인 엠시에타개발이 사업비를 투자해 추진한다.
시는 미디어아트밸리가 완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방송 영상산업 및 유통·판매, 관광호텔 등 서비스 분야를 합쳐 25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300억 원 이상의 세수증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쇼핑특구인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연계한 부가적인 경제 파급효과도 전망된다.
시는 허허벌판이던 KTX광명역세권을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해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을 유치하며 쇼핑특구로 변모시켰다.
지난 8월부터는 KTX광명역세권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1-2(2만1500여㎡)에 700병상 규모의 중앙대학교 병원을 신설하고, 첨단 의료R&D센터 등을 구축하는 ‘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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