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이사장 '데뷔 무대'
바이오·4차산업혁명 릴레이 강연
"개인투자자 참가 신청하세요"
[ 조진형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설명회(IR) 축제인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17’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글로벌 펀드매니저 100여 명과 90여 개 상장사 관계자들이 만나는 ‘투자의 장’이다. 기관투자가와 상장사 간 1 대 1 미팅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강연도 마련된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코스닥지수까지 급등세를 타면서 참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국내외 기관·상장사 간 ‘투자 축제’
첫날인 20일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본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기조연설에 나서 정부의 투자 유치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방향 등을 소개한다. 금융위 한국거래소 등 주요 기관이 앞다퉈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상황이어서 이들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성주 신임 국민연금 이사장도 기조연설을 맡는다. 취임 후 첫 대외 데뷔 무대다. 김 이사장은 지난 7일 전북 전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늘리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 참가를 위해 방한하는 홍콩의 한 펀드매니저는 “한국의 대표 기업들을 1 대 1로 만날 수 있는 데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연기금의 투자 방향까지 접할 기회여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 위한 ‘투자 강연회’
개인투자자를 위한 전문가들의 릴레이 강연과 바이오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기업 IR이 21일과 2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내로라하는 주식시장 전문가가 총출동한다. 21일에는 ‘가치투자’로 잘 알려진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내년 주식시장의 모습’이란 주제로, 22일에는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이 ‘2018년 주식시장 대전망’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코스닥 강세를 주도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와 4차 산업혁명 관련 강연도 풍성하다. ‘바이오 데이’로 꾸려진 21일에는 오영주 클래리베이트애널리스틱코리아 컨설턴트, 와우넷 전문가인 권정호 모아인베스트 대표,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 등이 강연에 나선다.
오후 4시 열리는 상장지수펀드(ETF) 테마 세미나에선 ETF 포트폴리오 투자 방법 등이 소개된다.
22일은 ‘4차 산업혁명 데이’로 꾸려진다. 와우넷 전문가 김종철 주식정보라인 소장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의 김진화 공동창업자,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등이 연단에 오른다.
■ KIF 2017
●날짜: 11월20~22일
●장소: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및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청: 이메일(kif@hankyung.com) 신청(무료)
●문의: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사무국 (02)360-4285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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