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투자는 시공 이후 추가 투자 없이 20년 이상 안정적인 입을 얻을 수 있는 사업입니다. 퇴직 이후의 소득 절벽에 대비할 수 있는 노후 대비책이 될 수 있습니다."
윤홍준 신성이엔지 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2018 투자 대전망' 세미나에서 '태양광 비즈니스의 이해'란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그는 태양광 사업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라며 "워런 버핏은 세계 제 1, 2위 태양광 발전소의 사업주"라며 "그가 왜 태양광발전소를 인수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이사는 태양광이 비싼 에너지라는 생각은 편견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태양광 발전단가가 석탄과 같은 수준까지 떨어졌고 독일과 영국은 이미 석탄보다 싼 에너지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에너지 수입의존도는 95%에 달한다"며 "에너지 자원 빈국인 한국이 태양광 발전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해 세계 태양광시장 설치 규모는 80기가와트(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중국과 미국, 일본, 인도 등 4개국이 81%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0.7%에 불과하다.
2040년에는 전세계 에너지 신규 설치량의 50%가 태양광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겠다는 신재생3020 로드맵을 발표했다. 특히 폐기물·바이오 에너지 중심이었던 재생에너지를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전환하고 소규모 태양광 사업에 대한 지원책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윤 이사는 "태양광 산업의 발전과 함께 태양광 투자의 수익성도 주목받고 있다"며 "100킬로와트(KW) 기준 1억5000만원을 투자할 시 연평균 12%가 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동 후 25년간 수익이 발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국에서 은퇴 후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의 소득 절벽을 대비하는 데 적절한 선택이라는 조언이다.
그는 "태양광 발전 투자는 부동산과 예금·채권, 주식·펀드 등에 비해 리스크가 적고 추가 투자비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를 통한 사회 기여와 안정적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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