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첫 입주 때보다 124%↑
[ 김형규 기자 ] 세종시의 3.3㎡(평)당 아파트 매매가가 1000만원을 돌파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1008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873만원)보다 15% 올랐다. 2011년 6월 처음 입주할 당시 매매가(449만원)와 비교하면 124% 급등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16%)의 8배 가까이 된다.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첫 입주 이후 매년 적게는 8%에서 최대 38%까지 올랐다. 서울을 제외한 곳에서 3.3㎡당 평균 아파트 가격이 1000만원을 넘은 지역은 경기, 제주, 세종뿐이다.
세종시 아파트 공급은 다음달 재개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가장 입지가 좋다고 평가받는 2-4생활권에서 올해 3개 단지, 총 3518가구가 나온다.
해당 생활권엔 도시문화상업거리인 어반아트리움과 2019년 완공 예정인 세종아트센터가 조성되고 있다. 다음달 한화·신동아·모아종합건설은 세종 2-4생활권에서 ‘세종 리더스포레’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1188가구(전용 84~149㎡)로 이뤄졌다. 한신공영도 같은 생활권에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1031가구(전용 84·99㎡) 규모다. 제일건설 역시 연내 771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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