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혜 기자 ] 일본 닛케이 트렌드는 올해 인기를 끈 10대 히트 제품을 최근 발표했다.
1위는 닌텐도 스위치(사진)다. 휴대할 수 있고 거치용으로도 즐길 수 있는 게임기다. 출시 이후 8개월 동안 180만 대가 팔렸다. 2위는 메이지 더 초콜릿이 차지했다. 고품질 초콜릿을 고급스럽게 포장한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3000만 개 이상 팔린 히트 상품이다.
3위는 영화 투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이 차지했다. ‘이 세상의 한구석에’ 등 인기 영화를 배출한 건 탄탄한 크라우드 펀딩 때문이었다는 분석이다. 4위는 식재료 세트 밀키트였다. 가정에서 쉽고 빠르게 요리할 수 있도록 손질된 식재료를 세트로 구성해 배달해주는 상품이다. 5위는 초대형 시장으로 성장한 비트코인이, 6위는 페트병 커피를 히트시킨 크래프트 보스가 뽑혔다. 크래프트 보스는 6개월 동안 450만 병이 팔렸다. 7위는 일본 최초의 주름 개선 기능성 의약외품 화장품인 링클 쇼트 메디컬 세럼, 8위는 저녁 식사 반찬용으로 히트 친 대형 닭고기 꼬치구이, 9위는 쉽게 열리는 백팩 아넬로 가방이 차지했다. 10위는 손으로 돌리는 장난감 피젯스피너가 꼽혔다.
닛케이 트렌드는 “물건을 소유하기보다는 체험하고 싶어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며 “아주 간편하거나 차별화된 고품질을 갖춘 제품이 성공한다”고 분석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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