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린 대회에는 전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조 회장은 “2015년 1월 직원들과 함께 웃통을 벗고 갑천변 10㎞를 뛰었다”며 “주변 풍광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맨몸으로 새해 각오를 다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맨몸마라톤 대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라톤 코스는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출발해 갑천길을 따라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KAIST, 과학공원 등을 돌아오는 7㎞ 구간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맥키스오페라단의 ‘뻔뻔한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 소망을 담은 풍선 날리기, 보디페인팅, 포토존, 시상식 등이 열린다. 결승점에는 새해를 맞이한 퍼포먼스로 박 깨기, 꽃길 걷기, 맥키스오페라 응원 공연 등을 준비했다.
조 회장은 “맨몸마라톤을 시작으로 5월에는 계족산 황톳길에서 맨발로 걷거나 뛰는 맨발 마라톤까지 즐거움을 나누는 공간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맨몸마라톤 참가 신청은 2018 대전 맨몸마라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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