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018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오는 23일로 일주일 연기됐지만, 국내 항공사들의 운항 계획에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15일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당초 예정대로 언어영역과 외국어 영역 듣기평가 시간에 항공기의 이착륙 없이 항공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1교시 언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8시40분~53분, 3교시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1시10~30분에는 비상착륙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금지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모든 항공기의 운항 스케줄을 수능 듣기평가 시간에 맞춰 편성했다"면서 "포항 지진 여파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됐지만, 기존 스케줄 대로 25분간 이착륙을 하지 않고 운항 스케줄에 변동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애초 수능시험 듣기평가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정된 스케쥴로 예약이 진행됐다"며 "기존에 계획했던 비행 계획대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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