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규술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농업 정부개발원조(ODA) 분야 기관 및 기구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최근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ICT-Agri ODA 포럼’을 열고 글로벌 트렌드 공유와 네트워크 강화의 시간을 보냈다.
각 기관의 농업부문 유사 연수과정을 통합해 연 이번 포럼에는 국내 농업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와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미작연구소(IRRI) 등의 국제기구 전문가, 아시아 농업업무 담당 공무원 42명, 학계·연구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공공·민간과 유통, 생산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포럼에서는 ICT ODA 성공 사례를 TED 형식으로 발표 및 공유했다.
박철수 원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ICT를 활용한 농업 ODA를 기관별로 추진하다 보니 정보 공유가 어려웠다”며 “포럼을 통해 기관·기구 간 추진 전략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ICT-Agri ODA 협업 기반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종호 원장은 환영사에서 “포럼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다양한 농축산업 기술과 지식을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충분한 정보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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