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당신이 잠든 사이에' 최종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오늘(16일) 종영하는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에서 정해인은 남홍주(배수지 분), 정재찬(이종석 분)과 함께 예지몽을 꾸며 불행한 사건을 막는 경찰 한우탁 역으로 열연했다. 훈훈한 비주얼에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시청자를 푹 빠지게 만들었다.
정해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가 끝난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하게 돼 행운이라 생각한다"며 "사전제작 작품이라 나에게 두 번의 임팩트를 줬다. 촬영이 끝날 때 허한 마음이 오고 방송이 끝날 때 두 번째로 허한 마음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잠사'는 나의 30대 시작을 함께한 작품이고 1년이 투자된 소중한 작품"이라며 "내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쉬움이 배로 크고 기억 속에 더 오래 남을 것 같다"며 "이 작품을 개인 소장하겠다"고 밝혔다.
정해인은 '당잠사' 종영 후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역모-반란의 시대'는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와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의 대결을 그린 무협 액션물이다. 드라마 '보이스', '블랙'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정해인, 김지훈, 조재윤, 이원종 등이 출연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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