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슬아 프로의 보기탈출 X파일] "30m이내 샷은 하체 단단히 잡고 상체로 스윙"

입력 2017-11-16 18:32  

(11 · 끝) 80타대로 가는 실전 라운드 '꿀팁'

하체가 흔들리면 뒤땅 '참사'…상체의 감각 집중해 샷 해야
긴 러프·경사면 트러블 샷은 욕심 버리고 짧은 클럽 잡아야
짧은거리 퍼팅도 리듬이 생명…천천히 같은 속도로 스트로크



[ 최진석 기자 ] 보기 플레이어를 탈출하기 위해 야마하골프 소속 정슬아 프로(25)에게 드라이버부터 우드, 아이언, 퍼터까지 다양한 기술을 배웠다. 스코어카드에 ‘8’자를 그리기 위해선 부단한 연습이 필요하다. 실제 필드에서 연습한 기술을 시도해보고 재점검하는 과정도 필수다. 여기에 실전 라운딩 때 자주 범하는 실수를 방지한다면 80대 타수는 그리 먼 얘기가 아니다. 정 프로는 마지막 레슨에서 실전 라운딩 ‘꿀팁’ 세 가지를 알려줬다. 30m 이내 어프로치 샷, 트러블 샷, 퍼팅 시 타수를 잃지 않는 비법이다. 정 프로는 “골퍼들이 가장 잦은 실수 예방법”이라며 “이 세 가지만 주의한다면 18홀을 도는 동안 최소 5~6타는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짧은 거리는 하체 확실히 고정해야

가장 먼저 조심해야 할 것이 쇼트 게임이다. 특히 30m 이내 샷을 할 때는 하체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정 프로는 “두 다리를 단단히 고정하고 상체의 감각에 집중해 샷을 해야 한다”며 “하체가 흔들리면 샷 전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뒤땅을 치는 등 어이없는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체만 고정하면 샷 정확성이 큰 폭으로 향상된다”며 “짧은 거리는 팔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왼발에 체중을 두고 오른발 엄지발가락 앞에 공을 놓은 뒤 샷을 하는 연습을 평소 익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꿀팁은 안정 지향적인 트러블샷이다. 공이 놓인 지역이 깊은 러프이거나 경사면에 있다면 긴 클럽을 잡으면 안 된다. 무리하게 2온을 시도하다 공을 또다시 트러블 지역으로 보내거나 아예 잃어버리는 ‘대형참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 프로는 “정확한 샷이 어려운 지형이라면 욕심을 버리고 짧은 클럽을 잡아야 한다”며 “피칭웨지(PW) 등으로 공을 페어웨이에 올리는 데 집중하는 게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짧은 퍼팅, 리듬 지키면 스코어도 지킨다

세 번째는 퍼팅 꿀팁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퍼팅에서 실수하는 원인 중 하나는 ‘조급함’이다. ‘꼭 넣어야 한다’는 욕심이 스트로크할 때 급가속, 급감속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러면 거리 조절과 방향 제어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정 프로는 “한 걸음이나 두 걸음짜리 짧은 퍼트도 놓치면 1타를 잃는 것”이라며 “퍼팅에서 잔 실수를 줄이면 타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듬”이라며 “짧은 퍼트일수록 스윙 크기를 줄이고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스트로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프로는 레슨에서 강조한 부분들을 평소 연습을 통해 몸에 익혀야 실전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찍 도착하는 골퍼가 더 좋은 스코어를 낸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며 “티오프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 10분 스트레칭, 10분 연습 스윙, 10분 퍼팅 연습을 한다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용인=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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