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현/박기호 기자 ] 과천시가 전국 75개 기초시 중 주거환경이 가장 좋은 도시로 조사됐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에는 판교테크노밸리를 품은 경기 성남시가 선정됐다. 관광 경쟁력이 가장 높은 도시로는 강원 속초시가 꼽혔다.
한국외국어대 국가브랜드연구센터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75개 기초시의 브랜드 경쟁력지수를 담은 ‘2017년 한국지방브랜드경쟁력지수(KLBCI) 보고서’를 1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2014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했다.
KLBCI는 △주거환경 △투자환경 △관광환경 등 세 분야로 구성됐다. 과천이 85%에 달하는 녹지공간에 힘입어 주거환경 최우수 도시에 선정됐다. 투자환경이 좋은 도시 상위 열 곳 중 성남 수원 고양 평택 등 경기권 도시가 일곱 곳을 차지했다. 종합평가에서는 과천시가 1000점 만점에 776점으로 1위에 올랐다. 고양시가 2015년에 이어 올해도 2위를 차지했다. ‘정원 도시’ 전남 순천시가 3위, 경북 문경시와 전남 여수시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6월10일부터 두 달 동안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만2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전화 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백승현 기자/박기호 선임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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