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 헬스케어로 67조 의료관광 선점해야"

입력 2017-11-19 19:27   수정 2017-11-20 07:46

'메디컬코리아 2017' 21일 코엑스서 개막

글로벌 헬스케어 미래 모색
해외 진출 현장 컨설팅 진행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 설치
7개국과 의료수출협약 체결



[ 전예진 기자 ]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글로벌 의료관광시장을 분석하고 의료 해외진출 전략과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의 최신 동향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달 21일과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메디컬코리아 2017’을 개최한다. 올해 8회째로 주제는 ‘글로벌 헬스케어의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위한 통찰’이다. 123명의 전문가가 총 18개 세션에서 강연과 토론을 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보건의료 실무자뿐만 아니라 미래 종사자가 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크를 쌓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을 의료관광 중심지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이 세계적인 의료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미국 리서치 회사 AMR에 따르면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의료관광산업은 2016년 611억달러(약 67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싱가포르와 태국은 의료관광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분류하고 외국 환자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도 중국, 미국, 베트남 등지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의료 해외진출은 156건으로 한국 의료 서비스와 인력, 기술력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경쟁국 사례를 통해 한국의 의료관광산업 육성 계획과 해외 진출 전략을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글로벌 의료관광전문지 페이션스비욘드보더스의 조지프 우드먼 대표와 국제의료관광저널(IMTJ)의 키스 폴라드 대표, 셰린 아즐리 말레이시아 헬스케어 관광위원회 대표는 미국, 중동, 말레이시아 의료관광 시장 동향과 이슈를 소개한다. 마리아 니아제바 미국 샌디에이고대 마케팅학과 교수와 김경훈 구글 마케팅솔루션본부 상무는 의료관광지로서 브랜드 구축 방법과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브랜드 전문가인 일란 제바 일란제바&프렌즈 대표는 환자 경험이 의료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연한다. 이 밖에 중동 중국 유라시아 보건의료시장 진출 사례와 성공 전략 분석, 현장 컨설팅도 진행한다. 국가별 보건의료 면허 정보, 인력 수요 분석을 통해 국내 우수 인력의 해외 진출 활성화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콘퍼런스도 열린다. 데이비드 프리드먼 글로벌 헬스케어 인사이트 저널 대표는 보건의료산업의 변화를 가져올 조건으로 탈국경, 탈병원, 민주화를 제시한다. ICT 융합기술의 의학분야 적용 사례를 알아보고 한국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평창올림픽 연계해 한국의료 홍보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의료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홍보관이 설치된다. 방한 올림픽 선수와 관광객에 대한 스포츠재활 분야 의료관광 유치 방안을 모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의료관광 연계전략’ 특별세션이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최고의료책임자를 맡고 있는 이영희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교수가 ‘스포츠 선수들을 부상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해외 바이어와 연사들이 평창지역 문화와 우수 의료기관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행사 마지막날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7개국과 의료 수출협약 체결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성과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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