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高 순이익 증가율 주목…목표가 4만원"-KTB

KTB투자증권은 20일 내달 상장 예정인 진에어에 대해 높은 순이익 증가율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한준 연구원은 "진에어의 연 순이익 증가율은 올해 75.2%, 내년 27.8%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는 글로벌 LCC 동종그룹 중 최상위권 수준으로 주가가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17.3배, 내년 PER 13.6배에 해당한다"며 "여기에 장거리 노선 취항은 프리미엄 부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에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8780억원, 영업이익은 79.2% 늘어난 93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거리 하와이 노선의 탄력 운영이 본격화된 가운데 좌석이용률(Load Factor)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00억원, 117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중형기 2기를 도입한 것에 그친 올해와 대비해 내년에는 확정된 항공기 순증만 5기"라며 "현재 검토중인 대형기 1기 추가 도입까지 확정될 경우 증익폭은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거리 수익 노선 발굴이라는 기회가 크다"며 "비수기에는 탄력 운용 전략과 함께 대한항공의 지원으로 리스크는 절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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