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형 기자 ]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고객 니즈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수익성 확보와 더불어 10년, 20년을 내다보는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5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에 친환경 미래 연료로 꼽히는 바이오 부탄올 시범공장을 건설했다. 전후방에서 원료 및 다양한 응용제품을 담당할 중소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바이오화학산업의 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GS건설은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에 입주민의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해줄 특화 시스템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자이 앱(Xi-App)을 통해 휴대폰으로 가구 내 조명을 켜고 공동현관문을 제어할 수 있다. 가구 내에 설치된 일괄 소등 스위치에 엘리베이터 호출 버튼을 부착해 바쁜 출근이나 등교 시간에 효율적인 이동도 가능하다. GS건설은 또 2011년 주경 간 거리가 1400m급 이상인 초장대 사장교 시공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에너지 전문 사업회사인 GS에너지는 신평택발전과 동두천드림파워 지분인수 및 자회사 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경쟁력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자로 올라섰다. 내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충남 보령에 연 300만t의 LNG를 저장공급할 수 있는 LNG터미널을 건설 중이다. LNG 직도입 등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 및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LNG사업 밸류체인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GS에너지는 또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 사업 외에도 아부다비 3개 광구와 미국 오클라호마 육상 네마하 광구 등 기존 해외 광구사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유통분야의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GS리테일은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원격관리 시스템을 통해 각 매장을 운영하는 경영주의 편의성 제고와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메인 서버를 통해 전국 점포 냉장냉동 장비의 온도 및 냉난방기기, 간판 점등, 실내조명 조절, 전력 사용 관리 등의 원격 제어가 가능하도록 한 최첨단 종합 점포 관리 시스템이다.
GS홈쇼핑은 고객과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모바일 쇼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모바일 쇼핑 시장에서 가격 경쟁보다는 GS샵이 지닌 IT 역량을 배송, 결제 부문 등에 접목해 서비스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GS홈쇼핑은 홈쇼핑 생방송 중 카카오톡으로 시청자와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엔 ARS나 상담원 연결을 통하지 않고 카카오톡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톡주문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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