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인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에서 첫 분양 물량이 나온다. 대림산업은 송파구 거여동 234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모델하우스를 내달 8일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거여 2-2구역을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동 규모다. 총 1199가구(전용면적 59~113㎡) 중 38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과 지역 내 신규 공급이 부족했던 중형 타입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일부 타입은 가구 분리형, 최상층 복층형 테라스하우스 등 특화 설계가 도입된다.
이 단지는 강남3구에서 유일한 뉴타운인 거여·마천뉴타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이다. 거여·마천동이 2005년 12월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12년 만에 첫 분양이다. 거여·마천뉴타운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동 일대 104만 3843㎡의 노후 주거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신도시급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지 남측으로 접해 있는 북위례 개발에 따른 후광 효과도 기대된다.
이 단지는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송파대로, 외곽순환도로, 송파IC, 서하남IC를 타고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뛰어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도 장점이다. 농협 하나로마트(송파점), 마천중앙시장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다. 롯데백화점(잠실점),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홈플러스(잠실점), NC백화점(송파점), 가든파이브, 롯데마트(송파점) 등도 가깝다. 마천초가 도보로 5분 내외 거리에 있고 거원중, 보인중·고가 인근에 있어 통학 여건이 우수하다.
단지 북동쪽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등이 들어선 천마산 근린공원이 가까이 위치해 있고, 사업지 남측으로는 단독주택 부지가 자리잡아 타 단지에 비해 개방감이 우수하다. 조망권을 개선하기 위해 발코니에는 시야를 가리는 난간이 없는 입면분할창호를 적용한(일부 제외) 특화 설계가 도입된다.
단지에는 e편한세상만의 특화 설계가 도입돼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가구 내부에는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 설계가 적용돼 결로발생을 줄였다. 가족 활동이 많은 거실과 주방뿐만 아니라 침실까지 일반(30mm)보다 2배 두꺼운 60mm의 바닥차음재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효과적으로 저감한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거실조명,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한다. 방문자, 에너지사용량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도 적용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에는 키즈카페,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 아이들을 위한 교육시설과 피트니스 센터, 실내골프 연습장, 가족 운동실 등 운동시설이 조성된다.
주택 전시관은 강남구 언주로 812(도산공원사거리 인근)에서 내달 8일 문을 열 계획이다.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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