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설계로 업그레이드
[ 이정선 기자 ] GS건설은 재건축을 진행 중인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아파트(사진)에 특화설계를 적용해 국내 최고 수준의 단지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개포주공4단지는 기존 2840가구에서 3256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일반분양과 착공을 한다. GS건설은 2000년 이 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GS건설은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을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문 설계기업과 협업할 예정이다. 건축 디자인 회사 SMDP, 조경 회사 SWA 등과 손잡고 건물 외관 및 조경 특화 설계를 한다. GS건설이 개발한 최첨단기술도 접목할 계획이다. 단지 내 중앙공급 공기정화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H14급 헤파 필터를 적용한다. 중간 프레임이 없는 조망형 창호인 ‘자이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도 설치한다.
정보기술(IT)기업 카카오와 협업해 인공지능(AI) 시스템도 선보인다. 카카오 AI 스피커를 통해 음성인식과 대화형 시스템으로 각종 집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등을 쓰는 기존 사물인터넷(IoT) 방식보다 직관적이어서 편의성이 높다. AI가 빅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스스로 학습하고 정보검색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커뮤니티센터도 기존 안보다 약 4125㎡ 확대한다. 엘리베이터는 기존 안에서 17대를 추가 설치하고 속도를 상향 설계했다. 전기차 충전소도 단지 내에 설치한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조식 서비스와 주차대행 서비스 등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개포주공4단지를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해 자이 브랜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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