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방한' 우즈베크 대통령, 24일 국회서 연설

수교 25주년 맞아 협력 강화 논의
서울시 명예 시민증도 받을 듯


[ 조미현 기자 ] 22~25일 국빈 방한하는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한·우즈베크 정상회담을 한 다음날인 24일 오전 국회에서 연설한 뒤 정세균 국회의장 등 국회 지도부와 환담한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서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1일 브리핑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방한은 양국이 수교한 지 25주년이 되고 고려인 동포들이 중앙아시아에 정주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이뤄짐으로써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남 차장은 “작년 12월 취임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도착 다음날인 23일 오전 첫 공식일정으로 한-우즈베크 비즈니스포럼 개회식에 참석하는 데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하고 오후에 청와대에서 환영식·정상회담·협정 서명식 등 공식일정을 진행한다”며 “저녁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해 양국 정상 내외가 우의를 돈독하게 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정상은 회담에서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현황과 성과를 평가하고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중심으로 향후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차장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4일 오전 우즈베크 대통령으로는 처음 우리 국회에서 연설한 뒤 국회의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환담하고 오후에는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는다”고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