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전국 으뜸으로 꼽히다

입력 2017-11-21 20:14   수정 2017-11-22 07:37

전국 첫 경진대회서 1등
교통·숙박 등 시설 개선 호평



[ 김태현 기자 ]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사진)이 전국 첫 해수욕장 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부산도시철도 다대선 개통과 시설물 무료 이용 등 편의시설 확충으로 전국 대표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보다 이용이 편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다대포해수욕장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제1회 전국으뜸해수욕장 평가에서 이용편의 부문 1등을 차지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전국 256곳의 해수욕장에 대한 서면평가, 실사평가, 설문조사 등을 거쳐 ‘가장 이용이 편리한 곳’으로 선정됐다.

평가 항목은 △해수욕장에 대한 관리청의 애정과 의지 △사계절 활성화 정도 △이용 촉진 캠페인 △연계 관광 프로그램 우수성 등이다. 성수기 때 해수욕장을 방문해 피서객 100명을 상대로 벌인 만족도 조사도 채점 항목에 포함됐다. 사하구는 인센티브 20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다대포해수욕장이 1등을 한 비결은 무엇일까. 부산도시철도인 다대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다대포해수욕장은 몰운대, 고우니생태길, 낙조분수 등 인근의 많은 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교통과 숙박이 불편한 곳으로 인식돼 찾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지난 4월 다대선이 개통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다대포해수욕장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하루 평균 1만 명을 넘어섰다.

‘무료’ 시설물에 대한 관광객들의 호응도 큰 몫을 했다. 해수욕장을 둘러싸고 있는 5만 그루의 방사림, 해수욕장 텐트존, 지하철 4번 출구 인근의 200대 규모 주차장, 탈의실 등이 성수기 때 무료다. 해양레포츠인 카이트보딩 국제대회도 다대포 해변에서 열려 인기를 끌고 있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사하지역은 낙동강이 1300리를 흘러와 바다와 맞닿는 곳이자 낙동정맥의 끝자락에 자리해 산과 강,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을 가진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천연기념물인 철새도래지, 낙동강 에코문화축제, 세계 최고 바닥음악 분수, 환상의 낙조, 승학산 억새, 감천 문화마을 등 축제와 낭만, 볼거리가 많은 생태·문화·해양·관광 도시라는 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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