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직전인 2010년 10월 울산공항이 처리한 한 달 여객은 9만6264명이다. KTX 개통 다음달인 2010년 11월에는 5만8980명으로 여객이 감소했고, 이후 줄곧 3만~5만 명을 맴돌았다.
울산공항이 7년여 만에 여객 6만 명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을 하루 2회씩 왕복 운항한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의 사전 취항 덕분이다.
시는 에어부산이 오는 30일부터 울산~김포 노선을 하루 3회, 울산~제주 노선을 하루 2회 왕복 정기 취항하고 다른 저비용항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울산~양양 간 부정기 노선 취항이 성사되면 연간 50만 명대인 울산공항 여객이 70만~8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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