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매주 승무원들에게 영어를 배우며 실력을 키운 제주보육원 초등학생들이 어엿한 대학생이 됐다. 제주항공은 이들의 안정적인 학업을 돕기 위해 등록금을 마련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1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제주보육원에 장학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는 주인공은 2007년 제주항공이 제주보육원과 인연을 맺고 승무원들이 영어 과외로 봉사할 때 초등학생이던 7명이다.
당시 승무원들에게 영어를 배운 ‘제자들’은 작년부터 하나둘 대학에 진학했고, 제주항공은 이들의 대학생활을 돕기 위해 장학금을 준비했다. 장학금은 제주항공이 매년 1월과 7월 진행하는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인 '찜'(JJiM)의 수익금을 모아 마련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성인으로 성장한 아이들의 자립과 학업을 돕기 위해 장학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회사 규모에 비해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의 사회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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